오랜만에 고전명작을 보고싶은 마음에 돈키호테를 빌리러 도서관에 갔다.
그러나 돈키호테는 대출 중이어서 대신 모비딕이 보이길래 읽어보았다 (우영우때문에 고래얘기 많이 들어서 그런듯)
개인적으로 읽었을 때 뭔가 생략된 묘사나 줄거리가 많은 것같았다. 아이들용이고 출판사 번역에 따라 축소한걸까?
그래서 읽을 때 부드럽게 연결되는 느낌보다 투박한 글이라고 느꼈다.
특히 아하브 선장의 선원들을 홀리게 만드는 행동이 잘 이해가 안갔다...
일등항해사의 말을 듣고 배를 돌릴 것같다가도 돌변해서 모비딕을 향하고... 대립하다가도 챙겨주고...
복수에 미친 사람이라 그렇게 이중적으로 나온걸까?
모비딕은 배 위에서 각자의 목표와 이를 이루기위한 대립, 모비딕이라는 향유고래의 거대함이 느껴지고 포경산업에 대해 상상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총평]
읽는 내내 고래들의 생활과 바다 모습을 생생하게 상상해 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
만약 더 잘 번역되고 세세한 책이 있다면 주니어용이 아니라 그걸로 읽어보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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