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우연히 만난 초중 동창 친구랑 약속 잡고 만났다.
하필 가보고 싶었던 LP바와 고읍동 최고 핫플(?) 칵테일바 광사동654는 월요일 휴무...
네이버로 찾다가 하나 찾았다. 건전한 바라고 해서 갔더니... 조금 이상한 바같았다...(담배냄새나구... 전무 시트지로 막혀있구...짧고 딱달라붙는 옷 입은 언니 나오고...) 너무 당황해서 후다닥 나오는데 남자손님들 목소리로 "도망간닼ㅋㅋ" 이런 소리가 들리더라 ㅋ
수치스럽고 짜증나는 와중 맥주집이라도 가야하나... 싶었는데 맞은편 건물에 바가 보이는 것...!
네이버에 쳐도 정보가 안나오고 지도에도 안나오는데 그래도 'bistro bar '라고 하고 간판도 예쁘고 창으로 내부도 보여서 얼른 올라갔다.
가게 앞 장식은 괜찮았다. 그런데 문이 시트지로 가려져 있어 앞선 가게가 생각나면서 한참을 서성이다가 들어갔다.
내부로 들어가자마자 "여기다!" 라고 생각했다.
입구부터 너무 예쁘게 장식해두시고 어둡지만 힙한 느낌의 bar였다.
비스트로바 Liberté
가게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당황했는데 여자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셨다.
와인 종류가 다양한 와인을 주로 파는 bar였고 위스키도 있다. (특정 와인은 글라스로도 판매한다.) 안주를 시키려고 하는데 처음 온 손님이고 당일 준비된 안주가 별로 없다구 와인 시키면 서비스로 주신다 하셨다.(감동ㅠ) 그래서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 와인을 시켰다.
친절한 설명과 함께 테스팅할 기회도 주시고 예쁜잔에 깔끔하게 와인을 따라주셨다. 기본 안주로 마른안주와 땅콩초코볼을 주셨다. 이미 그것만으로 푸짐...
그리고 서비스 안주가 나왔는데 2명이 먹기 푸짐하게 담았다고 가져다 주셨다. 실제로 치즈플래터가 다양하고 양도 많아서 충분히 먹기도 남았다 ㅠ 감사합니다 ㅠㅠ
우리밖에 없는 가게에서 둘이서 실컷 회포를 풀면서 즐겼고 중간중간 사장님이 오셔서 대화를 나눴다.
사장님도 초짜사장이라 긴장되신다구 오픈한지 한달 반정도 되었고, 자신은 자기 가게라 잘 보이는데 사람이 잘 안온다고 하셨다 ㅎㅎ 그래서 우리는 오늘 있었던 일을 말씀드리며 '네이버에도 안나와서이상한 바인줄 알수도 있다.'라고 말씀드렸다 ㅋㅋㅋ 근데 사장님도 이상한 바로 알고 오시는 손님들을 만난 적 있다는 것!! ㅋㅋㅋ 그 근처 BAR라는 이름으로 이상한 바가 많아서 그런 일이 있는 것같았다. 네이버에 등록 안된건 가게 인수 전 주인과의 일때문에 상표에 문제가 있는 것같았다 ㅠㅠ
그리고 사장님은 이야기를 듣더니 네이버 등록과 홍보가 중요할것 같다며 웃음지었다 ㅎㅎ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다...☆ 좋은 가게 많은 사람들이 오길!!
넓고 분위기 있는 공간인 비스트로바 Liberté!!
고읍지구에 괜찮은 가게를 발견한 것같아 기분이 좋았다 ㅎ 한주의 시작 화이팅!!
<네이버 등록되면 첨부할 장소>
고읍동 라썸 헤어뷰티 옆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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