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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 극사실주의 여행기

ohsoou 2023. 9. 27. 08:28

극 사실주의 여행기
푸꾸옥
22.11.18~22.11.21


프로젝트가 끝나고 사이에 간격이 떠 옹씨와 푸꾸옥 여행을 다녀왔다.
P의 여행을 하고 싶어 최대한 안 알아보기로 했으나 전부 알아보고 간 점...ㅎ
한국인이 별로 없는 여행지를 찾다보니 푸꾸옥이 당첨되었다.
숙소는 많이 둘러보며 고민했다
1. 프라이빗 해변이 있음
2. 수영장이 깊고 괜찮아보임
3. 친절하다는 후기가 많음
위와 같은 이유로 살린다 리조트(Salinda Resort Phu Quoc Island)가 결정되었다.

샐린다 리조트 푸꾸옥 아일랜드 · Cua Lap Hamlet, Duong To Commune, Phu Quoc Island, Tp. Phú Quốc, Kiên Giang 95

★★★★★ · 리조트

www.google.com


공항에서...


독일에 갔을 때 '체크포인트 찰리'라는 동독서독 옛 경계에서 기념 도장을 여권에 찍은 적이 있다.
분명 거기 있던 직원이 문제될 일 없을거라고 했고 돈을 주고 찍었는데...ㅎ
체크인 카운터에 여권 훼손 사례를 보고 식겁했다... 체크인 해주시던 직원분께 말하니 심각해져서 매니저를 불러오고... 여튼 입국 거부 당해도 항공사 책임이 없다는 각서 쓰고 체크인 했다... 입국까지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비행기에서...


인천에서 푸꾸옥 가는 직항은 비에젯밖에 없다.
와 역대급 최악... 의자가 진짜 딱딱하고 쿠션감은 전혀 없었다. 의자는 거의 90도 직각에 레그룸도 진짜 좁음...물도 한잔 안주는 항공사라 물을 사먹었다. 2~5달러 주고 ㅠ
다행히 도착 후 별 문제없이 입국심사를 마쳤다. (입국심사가 다른 나라보다 오래걸려서 여권 문제 될까봐 진짜 무해하게 웃으려고 노력함)
아침 비행기였고 숙소에 픽업을 미리 신청해서 공항에서 유심 찾고 픽업 직원 찾아서 숙소까지 갔다.


숙소에서...

웰컴티와 친절한 설명을 듣고 짐을 맡겼다. 시간이 일러서 숙소를 구경하다가 화장실에서 옷 갈아입고 밥 먹으러 나갔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수건도 있고 여튼 좋았음 :) 환전은 달러로 호텔에서 했다. 환율이나 영수증 잘 챙거줘서 별 차이도 안나는데 걍 호텔에서 하는게 낫다. 단, 돈 절삭을 자주함 ㅎ


1일차.

1일차 일정


밥을 먹으러 나갔는데 도로를 건너기? 쉽지 않더라...
눈치껏 건너고 걸어서 식당있나 찾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 와 없어요 아무것도... 그리고 푸꾸옥 식당들이 약간 우리가 생각하는 식당 아니고 문 없이 개방형으로 약간 차고지 느낌쓰 간판과 겉모습... 너무 덥고 숨막히는데 배고파서 길에서 반미 사먹었다. 고수 못먹으면 넣으려고 할 때 노노노노 해줘야함. 매콤하고 넘 맛있었음 ㅠ 결국 걷다가 보이는 넓은 식당 들어갔고 오징어 쌀국수? 시킨 듯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쪽 지역에 해산물 쌀국수가 유명한듯?) 근데 진짜 내 취향 아니었음. 옹씨는 그래두 잘 먹더라 ㅠ

다시 숙소로 가서 더 시원한 옷으로 갈아입고 택시 타고 혼똔섬으로 출발했다.
케이블카는 미리 클룩으로 사갔다.
케이블카가 되게 길고 재밌다. 한번쯤은 타볼만 함!!

혼똔섬 케이블카

혼똔섬 구경하고 혼똔섬 내에 있는 워터파크에 들어갔다!

혼또섬 비치
혼또섬 유수풀

 

혼똔섬 비치 쪽에서 뒷문으로 워터파크 들어가서 입장을 안기다리고 들어갔더닌 워터파크에 아무도 없더라..! 너무 좋았음 ㅎ
케베보다 안기다리고 사람없고 재밌었다. 구명조끼 튜브 다 무료!! 사람 없어서 모자라지도 않음!
워터파크 내에 포토스팟 많고 워터파크 피자 존맛...
그 옆에서 팔고 있던 리치티도 맛있었다.
혼똔섬을 대충 둘러보오 케이블카 타고 돌아가려고 하자마자 비 겁나 오더라...

다시 택시타고 숙소로 돌아와서 체크인 했다.

살린다 리조트 룸

이제 마사지 받으려고 피오나 스파에 갔다. 그 전에 배고파서 옆에 프랑스 빵집에서 딸기 크로와상도 먹었다. 뷰나 빵 꽤괜이었다!

뷰 좋은 프랑스 빵집


피오나 스파는 깔끔하고 괜찮았다.
아로마 마사지 좋았지만 옹씨는 간지러웠다고 했다.
끝내고 나오니 비 미친듯 쏟아졌다...

비가 그치길 기다렸으나 그치지 않아서 비 겁나오는데 야시장까지 걸어갔다. 비 겁나와서 길에 우리만 걸어다님...
야시장에서 옷가게 옷들보고 사는데 3개 원피스 흥정해서 450->410에 샀다. 진짜 억울한 표정으로 안깎아주려고 하시더라...! 그분들 생계니 양심껏 깎기!!
망고스틴도 조금 사서(겁나 비쌌음) 먹고 택시타고 돌아왔다. 근데 나의 애착 가디건 두고온거 숙소에서 앎... 옷가게에 두고 온줄 알고 담날 갔지만 없었다. 택시에 두고온듯...
야시장 쪽은 너무 복잡해서 숙소 쪽에서 밥을 먹었다. LINDA Restaurant . 개존맛탱 분짜인줄 알고 시킨게 스프링롤분짜였고 진짜 맛있었다. 모닝글로리 볶음도  빳빳했지만 맛있었당. 푸꾸옥 맥주도 먹었는데 신기한 통에 담겨있더라! 맥주 별로 안좋아하는데 진짜 구수했다! 추천!

맛있는 푸꾸옥 맥주
RINDA


2일차.

2일차


한국에서 메일로 호텔에 하루 택시 빌리면 가격 얼만지 미리 물어봤었다. 클룩 택시투어 가격이 더 싸서 클룩에서 결제했다.
2일차에는 남부투어를 했다.

1. 심와인 공장
심으로 어떻게 와인 만드는지 설명해주고 와인 시음하고 기념품으로 하나 샀다. 그닥 위생적으로 보이지 않았고 공장이라고 하기엔 되게 작다. 투어라고 해봐야 다해서 10분? 걸린듯...

2. 후인 티 후추 농장
후추 농장이 꽤 크다. 후추 나무를 볼 수 있고 정원에 커피숍도 있더라. 기념품으로 후추를 엄청 샀다! 백후추가 비싸다니 백후추 위주로...

3. 푸꾸옥 진주 농장
지하에서 설명 듣고 진주 하나 추출하는거 본다. 총 10분?정도 걸린듯!
1층에는 진주 백화점이 쫙~~ 약간 못난이 진주로 만든 알진주 목걸이가 나름 싼편?
우리는 담수진주 목걸이 샀는데 되게 비싸게 주고 샀다 ㅠㅠ 한국 담수진주 목걸이 가격보다 훨씬... 목걸이 이음매도 은 아닌 것같은데...
싸게 사려면 여기서 사는거 추천 안함... 차라리 다른 진주 가게에서 사는거 추천
뒤쪽에 바다 바라보는 그네 포토스팟 있다는데 안갔다.

진주공장 B1


4. 호국사
날씨 좋고~ 사진 잘 나오고~ 둘러보기 꽤 좋았다.

호국사


5. 사오 비치
호텔 앞에 프라이빗 비치가 있어서 그런지 감흥 없었다.
비가 마니와서 그런지 물도 약간 흑탕물이었고... 비치 앞 식당가에서 버린 쓰레기들로 그 앞이 좀 더러웠다... 포토스팟 만들어 놨는데 다 돈 받음...
5분만에 나와서 기사님이 당황하셨다.
6. 촌촌 비스트로 앤 스카이 바
바깥쪽에 앉아서 음료 한잔하기 나쁘지 않음! 밖에 앉았다가 벌레랑 더위에 자리 옮겨달라구 했다 ㅎ
7. 킹콩마트
기념품들 다 삼!! 건망고도 샀는데 여기 건망고 진짜 맛있더라 ㅠㅠㅠㅠ 특별한 포장 아니고 투명하게 포장된거였는데 진짜 맛남 ㅠ 캐슈넛이나 땅콩도 맛있고 싸다고 하니 추천

기념품을 많이 샀는데 택시에 두고 이동할 수 있어서 편했다. 남부 택시 투어 추천하고! 시간 단위로 결제하기 때문에 여러곳 돌면서 기념품은 이때 한번에 사는게 좋은듯 ㅎ 진짜 편했다. 너무 친절하셔서 ㅠ 팁도 드리고 투어를 종료했다.

5시에 호텔 프로그램인 쿠킹 클래스 신청해놔서 얼른 돌아옴! 호텔에서 쿠킹 클래스 들었는데 우리가 만드는게 아니라 쉐프가 만드는 걸 보는 프로그램이었다 ㅎ 스프링 롤 만드셨는데 서서 듣는게 약간 고역 ㅠㅠ
만드신거 먹는 타임도 마지막에 가졌는데 맛은 있더라!!

2일차 마사지는 고민하다가 숙소 옆에 계속 보였던 베르사유 스파 머드 바스(Versailles Mud Bath & Spa - Tắm Bùn Phú Quốc)로 갔다. 리모델링 한건지 이전 후기는 별로?였고... 현재 후기는 딱히 없더라.
마사지만 받았는데 결론적으로 무지무지 좋았다 ㅠ
제공되는 티도 맛있었고... 마사지도 진짜 압이 시원하고 좋았다 ㅠㅠ 핫스톤 마사지도 해주시고... 저녁에 비올 때 가서 사람도 없었고... 마사지 끝나고 용과랑 리치같은 과일 주신다. 수영장 뷰로 과일 먹으면서 노곤하게 보내는데 천국...여기에 머드 스파랑 수영장 다 있어서 하루 통째로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베르사유 스파 머드 바스

 


3일차.

3일차


오전 7시에 망고나무 숲에서 하는 요가를 신청했다. 근데 비가와서 ㅠㅠ 강당같은 곳에서 했는데 퀘퀘하고 별루 ㅎ 요가 하면서 느낀건 서양인들은 근력 필요한 자세를 잘하고 동양인들은 유연성 필요한 자세를 잘 하더라!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시간도 갖는데 어색해서 미칠뻔 ㅎ 쿠킹 클래스에서 만났던 아주머니를 또 만났다. 호주에서 오셨고 푸꾸옥은 여러번 와봤고 어쩌구 tmi 꽤 들음ㅎ
3일차에서 숙소에서 수영장과 바다를 즐겼다. 비치바에서 먹은 깔라마리 튀김과 맥주가 환상적이었다! 비치타월도 무료로 주고 튜브 바람도 무료로 넣어줌~~!

비치바에서 먹은 깔라마리 튀김과 맥주

저녁에는 어제 갔던 베르사유 스파가 너무 좋아서 ㅠㅠ 인터넷으로 머드스파랑 마사지 코스 결제해서 갔다. 머드스파 경험했는데 욕조가 야외에 멋있게 있고 머드 스파도 따땃하게 좋아서 한번 해보는거 추천한다! 그리고 역시나 압이 좋은 마사지~~


그 다음 배가 고파서 숙소 앞 구글 평점 좋은 May Restaurant에 갔다. 진짜 맛있었다. 양도 많고... 왜 평점 좋은지 알 수 있던 곳...
그 다음 즈엉동 야시장으로 갔다. 2일차 비올때도 그랬지만 마약땅콩 영업을 엄청함... 한국어로... 다섯 발자국에 한번씩 잡힘 ㅠ 그래도 특산품이라길래 작은 사이즈로 5개 구매했다. 구매 후 들고다니니까 그제야 마약땅콩 상인이 안잡음 ㅋㅋㅋ


4일차.


전날 미리 숙소에 공항 드랍을 신청해뒀다.
3일째 꼬박 꼬박 먹는 조식을 즐기고 호텔 차 타고 편하게 공항에 도착했다!
조식은 쌀국수랑 오믈렛이 주문 가능해서 따듯하게 먹을 수 있고 종류도 매일 비슷하지만 먹을 게 나름 많다. 주스도 종류별로 있어서 3일째 즐겁게 챙겨먹음!

살린다 조식


이렇게 나름 빡빡한 스케쥴이던 푸꾸옥 여행을 잘 즐기고 마무리 했다 ;)